저는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항문 소양증을 직접 경험해 보았는데요, 정말 많이 가렵습니다. 이 글에서 항문 소양증 원인, 치료, 예방법을 깔끔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항문소양증이란
항문 소양증은 항문 주위에 가려움증이 일어나는 피부 상태인데요, 특히 밤이나 배변 후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증상
항문 주위에 쓰라림, 뜨거워지는 작열감, 심한 가려움증, 염증등이 나타납니다.
유형이 두개라고?
항문소양증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원발성(특발성) 항문 가려움증
항문 소양증의 가장 흔한 사례로서 원인불명입니다.
속발성 항문 가려움증
특정 기저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려움으로서 예상가능한 원인으로는 접촉성 피부염, 전신 질환, 감염, 기타 피부질환등이 있습니다.
항문소양증 원인
식습관
다음과 같은 음식을 자주 드신다면 항문 소양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산성, 매운 음식(김치, 떡볶이, 생마늘, 청양고추, 감귤류, 토마토)
- 카페인(커피, 녹차, 홍차)
- 탄산음료
- 유제품(우유, 치즈)
- 알코올
- 땅콩
- 향신료
자극으로 인해
꽉 끼는 팬티나, 바지를 입게 되면 항문 주위를 압박하게 하고, 열과 땀이 항문에 있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항문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친 수건, 화장지로 항문을 닦거나, 너무 뜨거운 물로 항문을 세척할 시 항문피부가 손상이 되어 가려움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특정 화학물질이 들어간, 바디워시, 비누, 파우더, 바디로션, 크림, 연고등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항문을 간지럽게 할 수 있습니다.
똥을 잘 안 닦을 때(치질경우 포함)
만약 배변을 보신 후 똥을 제대로 안 닦으시면 똥 찌꺼기가 항문에 남아 균이 생겨서 항문을 가렵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로 돌출되는 형태의 치질을 가지고 계신다면 배변을 보신 후, 똥을 제대로 닦으려고 노력해도 쉽지 않습니다.
저도 위에서 언급한 형태의 치질을 가지고 있는데, 물 묻혀서 닦는 것을 포함하여 항상 6번 이상을 닦습니다. 어쩔 때는 10번 닦아도 똥이 묻어 나와서 미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독자분들은 변기에 오래 앉아서 휴대폰 하지 마세요. 그것이 저에게 치질을 유발하였습니다.
항문 손상 시
항문이나 똥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구멍인 항문관이 찢어지면 항문에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그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변비
- 장기간의 설사
- 항문성교
- 항문을 과도하게 벌리는 스트레칭
칸디다 바이러스
칸디다균은 효모의 한 종류로서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칸디다 바이러스는 여성의 경우 질 또는 항문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칸디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피부에 작은 상처, 변색, 부기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충
요충은 흰색 혹은 회색의 작은 벌레인데요, 감염된 사람의 장과 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까지의 부분인 ‘직장’에 서식합니다.
이 벌레는 항문 주변에 알을 낳으며 살아가는데요, 이러한 것들 때문에 항문에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성병
성병이 걸린 경우에도 항문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기타 건강 상태
갑상선 질환, 당뇨병의 경우에도 항문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항문소양증 치료
- 가려움 방지 크림 바르기
- 증상을 참을 수 없으면 가려움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경구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
- 감염이나 변실금(똥이 새어 나오는 것)을 예방하기
항문소양증 예방
자극 주지 않기
똥을 세게 닦으면 잘 닦일 거라고 생각하여 거친 휴지로 박박 닦는 사람이 있는데요, 물티슈나, 휴지에 물을 묻혀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톱으로 긁는 것 또한 절대 금물입니다.
향이 나는 것들 조심
만약 향이 나는 비누, 바디워시, 로션, 휴지등을 사용한 후 항문이 가려워지는 것을 느끼고 계시다면 사용을 중단해 보시고,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식단 바꾸기
앞에서 말했듯이 맵고, 산이 강한 음식들,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들의 섭취를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속옷 잘 말리기
팬티를 입기 전에 팬티가 잘 말랐는지 확인하고 입어주세요, 그래야 병균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항문 소양증은 원인불명으로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식습관, 생활습관, 여러 가지 병등의 로인해 발생하는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치료하기 위해서는 연고를 잘 발라야 하며 증상이 심할 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항문청결을 잘 관리해야 하며 향이 나는 제품들 사용을 주의하고, 항문에 자극주는 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항문 소양증은 얼마나 흔한 증상인가요?
인구의 약 1~5%가 항문 소양증을 겪습니다.
어떤 유형의 사람이 자주 걸리나요?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이 질환을 가질 확률이 4배 더 높으며, 특히 40대에서 60대 사이에 가장 빈번합니다.
증상이 심한 것 같은데 의사를 보러 가야 할까요?
네, 만약 지속적인 가려움증의 원인을 파악할 수가 없고 지속적이며 감염된 느낌이 들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똥이 새고, 항문에 출혈을 지속적으로 발견하시는 경우에도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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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https://my.clevelandclinic.org/health/diseases/15574-anal-itching-pruritus-ani [↩]
- 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anal-itching/symptoms-causes/syc-20369345 [↩]
-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6472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