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7등급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현실 및 후기

가족을 걸고 거짓말 안하고 고등학교 때 모의고사 영어 9등급, 수능 영어 7등급 이었던 저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어서 실제로 캘거리에서 1년간 캐나다 워홀을 하였는데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현실 및 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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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홀을 결심한 이유

록키산맥 사진
록키산맥 사진

메가박스 같은 영화관, 비비큐 치킨, 스타벅스도 없는 시골에 살았던 저는 광주, 전주, 부산, 서울등 큰 도시에 갈 때 설렜었습니다.

막상 도시에 가니 그러한 모습 또한 적응이 되기 시작했고 해외를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죠.

그런 와중에 워킹홀리데이라고 청년들을 위해서 국가간 협약을 맺어 일도하고 여행도 할 수 있게 체험해볼 수 있다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현실에 안주하기 보단 항상 이상을 추구하며 살아 왔던 성격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롤 프로게이머가 하고 싶어서 하루에 10시간이 넘게 게임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하자 취업 하는 것 대신 모험을 떠나보자 하고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하였습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영어권 국가인 호주와 캐나다 중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선택을 받아야 갈 수 있다는 점, 한 평생 꿈이었던 미국여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캐나다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 인비테이션을 선발 받고 한국 날짜 2023년 7월 13일에 출국을 하고 여정을 시작합니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신청기간, 나이, 비용 알아보기

나의 캐나다 가기 전 목표

1.영어 실력 향상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동경해왔습니다 그래서 수능영어를 7등급 맞았지만 꾸준히 수년간 꾸준히 영어 공부하여 외국인과 버벅거리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죠.

하지만 정말 편하게 영어로 대화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워킹홀리데이에 가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자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2.여행

저는 여행을 참 좋아하는데요, 할 때마다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느낌,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워홀 목표는 캐나다와 미국을 여행하는 것이 었습니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현실 및 후기

“영어 진짜 만만한게 아니었네”

캠프 파이어 사진(멘즈 캠프 갔을 때)
캠프 파이어 사진(멘즈 캠프 갔을 때)

“Hi how are you?, What do you like to do in your free time?”, 혹은 패턴 영어를 써서 의사소통을 겨우 하던 저는 캐나다에 도착해서 훅을 한대 맞았습니다.

바로 캐내디언인 홈스테이 대디와 그의 가족들과 멘즈 캠프를 갔을 때였는데요, 1대 1로 대화를 할 때는 15~30% 정도를 이해하고 어떻게든 의사소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가족끼리 이야기를 하자 무슨 외계어 들리듯이 영어가 1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순간 저 사람들이 쓰는 것이 영어가 맞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야기에 낄 수 없었던 저는 그냥 이해하는 척만 하며 웃으며 시간을 보냈지만 2박 3일동안 한국에 돌아갈까 수십 번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제 자신이 비참하고 영어를 만만하게 본 제 자신이 밉다는 생각을 하며 다들 이야기할 때 캠퍼카 안으로 들어가 혼자 이어폰으로 영어를 들었습니다.

그때 그 고통을 겪고 저는 거의 매일 영어공부에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물론 공부하면서도 로컬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동료들이 하는 이야기에 끼지 못해 우울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니 누군가와 1대1로는 편하게 대화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은 되었습니다.

영어는 단기간에 빨리늘지 않습니다. 6개월 만에 원어민과 대화한다? 가능은 하겠지만 정말 하루 10시간 식 피나는 노력을 해야 될까 말까 합니다. 일반인 기준에선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영어시험을 잘보는 거랑 실제로 영어 회화를 하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캐나다는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출신 국가마다 액센트가 다르고 사람마사용하는 단어의 수준, 음의 높낮이가 다르기 때문에 생각한 것만큼 훨씬 복잡합니다.

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것과 비슷하거나 더 안들린다고 보면 됩니다. 배우들은 발음이 비교적 좋은 편이죠. 면접에 운이 좋게 가도 영어 실력보고 바로 떨어진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었고 영어실력 때문에 직장에서 짤리기도 하였습니다.

유토피아는 없구나

이번에는 잡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한인 오너 밑에서 2번의 서버, 중국인 오너 밑에서 1번의 서버, 캐내다인 밑에서 1번의 서버어시스턴트를 하였습니다.

한인 오너 밑에서 일할 때는 팁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받는 대우가 너무 열악하다는 것이 느껴져 빠르게 그만 두었습니다.

중국인 오너 밑에서 일했을 때도 마찬가지 인데요, 수직적인 느낌 지시하는 듯한 느낌이 너무나 싫어서 마찬가지로 짧은기간에 그만두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론적으로 서버어시스턴트로 10개월 정도 일을 하였죠. 버는 돈도 그렇고 대우, 복지 모든 면에서 월등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진상 손님들을 만나 “영어를 자연스레 하지 못하는 저에게 빨리 빨리 말안하냐” 라는 말도 듣고, 인종차별 하듯이 표정을 찡그리는 손님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이러한 것을 겪다보니 세상 어디에도 편한 나라라는 것은 없구나 하며 새삼 느꼈고 한국이 그리웠을 때도 아주 많았습니다.

무슨 물가는 또 뭐가 이렇게 비싼지 한국식당에가서 밥을 먹으면 김치 부침개 하나만 사 먹어도 만원 이넘고 소주는 한병에 1만 5천원 가량 합니다.

미용실에 가서 커트만해도 3만원이 우습게 넘죠. 캐나다에 대한 환상도 좋지만 실제 사는 것은 생각보다 더 힘들 수가 있습니다.

캐나다 워홀 일자리 종류 알아보기

나 충분히 사랑 받을만 하구나

항상 이성 앞에서 자신감이 없었고 쭈뼛쭈뼛대었던 저는 한국에서 27년간 첫 키스도 해보지 못하고 연애와 동떨어진 삶을 살았습니다.

연애를 할 생각으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간 것은 아니지만 운이 좋게도 캐나다에 가서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외국인과 연애를 하는 것이 소망이었던 저는 꿈을 이루었고 자신감도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비록 지금 한국으로 돌아온 저는 ,초장거리 연애,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헤어지긴 했지만 좋은 경험을 하였고 나도 꽤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나는 앞으로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거 같아”

캐나다 재스퍼에서 찍은 나의 사진
캐나다 재스퍼에서 찍은 나의 사진

캐나다에서 저는 직업이 구해지지 않아 울었고, 인종차별을 당하고, 영어로 면접을 보고 집을 찾아다니며 구하는 과정, 직업을 4번 바꾸고 집도 4번 바꾸는등 아주 여러가지 것들을 하며 한국에서는 해볼 수 없는 아주 많은 힘든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때 생각해보면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지만 그로 인해 지금의 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자신감, 자존감이 없고 힘이 없었던 것에 비하면 캐나다 워홀을 다녀온 후의 제 자신은 너무나 성장했는데요

지금의 저는 제 자신의 좋은 면을 보려하고 제 자신이 앞으로 무슨 힘들 일이 닥쳐도 해낼 수 있다고 믿으며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정말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캐나다에 와서 살아보니 헬스장에서 남 눈치 안보고 춤을 추는 사람, 남자들끼리 거리에서 키스를 하는 장면, 마약에 절어 자는 사람등 아주 많은 신기한 문화체험을 하였습니다.

또한 캘거리에서 밴쿠버까지 편도로 12시간 동안 차를 타고 간 기억, 인생 처음 미국으로 뉴욕여행까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정말 값진 여행들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지구 안의 더 많은 세계를 탐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저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리

제가 캐나다 캘거리에서 1년동안 살며 느낀 경험을 진심을 담아 공유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저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다른 글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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